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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봉준호 감독의 연출 스타일, 사회 풍자, 글로벌 성공 2019년 개봉한 봉준호 감독의 영화 을 영화관에서 봤을 때, 그 충격과 영화적 완벽함에 감동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연출과 미장센, 다양한 시각적 상징들, 배우들의 연기, 사회를 꿰뚫는 스토리 등등 어느 것 하나 흠잡을 데가 없게 느껴졌었다. 게다가 세계적인 영화제 중 하나인 프랑스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뿐만 아니라 미국의 오스카상까지 수상하다니. 너무나 한국적이면서도 한국어 대사만 가득한 한국 영화가 글로벌 영화제에서 수상을 했다는 것이 매우 놀라우면서도 감격스러웠다. 봉준호 감독은 박찬욱 감독과 함께 우리나라 영화계를 이끌고 있는 거장 감독 중 한 명인 만큼, 감독만의 디테일한 연출과 독특한 스타일로 영화를 구현하고, 생각을 자극하는 영화 내러티브로 관객에게 생각의 자극과 깊은 울림을 준다... 2024. 1. 23.
<화씨 11/9: 트럼프의 시대> 미국 민주사회 속 문제, 마이클 무어의 스토리텔링, 정치와 미디어의 관계 마이클 무어(Michael Moore) 감독의 영화는 이번에 처음 보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감독의 이름 너무나 많이도 들어왔다. 그리고 의료 민영화와 관련한 영화 에 대해서도 수차례 들어봤다. 다큐멘터리 영화는 왠지 재미없을 것만 같은 느낌과 편견에 그동안 보지 않다가, 왓챠에서 가 곧 종료된다는 소식을 듣고 '재생하기'를 눌러보았다. 그리고는 멈출 새도 없이 몰입해서 끝까지 영화를 봤다. 왜 마이클 무어가 이리도 유명한지, 왜 그가 만드는 다큐멘터리 영화는 흥행할 수밖에 없는지 깨달았고, 한국인으로서 전혀 알 수 없었던 미국 민주주의의 현실과 여러 정치적 · 사회적 문제에 대해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2018년에 개봉한 이 다큐멘터리 영화 는 다양한 사회정치적 이슈를 탐구하며 2016년 미국.. 2024. 1. 22.
<가타카> 소설『멋진 신세계』와 비교, 인간의 잠재력, 장면과 인물의 상징 몇 달 전,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를 읽었다. 1930년대에 지어진 소설이지만 아직까지도 유효한 디스토피아적 미래세계를 그리고 있는것만 같은 생생함과 소설이 주는 깊은 울림에 감명을 받고 여러 자료를 찾던 중 이 라는 영화에 대해 알게 되었다. 영화 가 직접적으로 올더스 헉슬리의 영화를 각색했다거나 오마주 한 것은 아니지만, 영화와 소설 모두 미래의 디스토피아 세계를 유전자 조작과 관련하여 묘사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규칙이 명확하고 체계가 확실한 세계 속에서 일종의 돌연변이 같은 주인공이 등장한다는 점에서 사람들이 유사함을 느끼고 이 영화와 소설을 비교하는듯 보였다. 는 '인간의 잠재력과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를 우아하게 그려낸 디스토피아 영화였고 다양한 장면과 인물들의 의미와 상징을 유추하.. 2024. 1. 21.
<로마의 휴일> 오드리 헵번, 로마,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명작 영화 을 보진 않았어도 짧은 앞머리에 스카프를 두른 오드리 헵번이 로마의 스페인 광장에서 아이스크림을 먹는 장면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나 또한 그런 사람들 중 한 명이었다. 영화 이 오드리 헵번의 상징적인 영화 중 하나라는 것도 알고 있었고, 클래식 명작 중 하나라는 것도 익히 들어왔다. 하지만 좀처럼 영화에 손이 가진 않았다. 그전까지 흑백의 고전 영화를 본 적이 없기도 해서 낯설기도 했고, 요즘 범죄 스릴러 장르에 빠져있는 나에게 왠지 로맨틱 코미디라는 장르라는 게 알 수 없는 거부감을 주었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다 왓챠에서 곧 이 종료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더 이상 이 영화를 보지 못하게 될까 봐 도전하게 되었다. 영화를 본 후에는 많이 후회했다. 더 빨리 영화를 봤으면 더 여러 번 .. 2024.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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