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Movie40 <베스트 오퍼> 쥬세페 감독, 심리 서스펜스, 예술품과 골동품의 역할 예전에 이 영화를 처음 보았을 때 영화 속 공간과 앤틱한 가구들 그리고 미술품의 매력과 분위기에 진하게 빠졌던 기억이 있다. 사실 처음 포스터를 봤을 땐 영화가 어떤 내용일지 상상하지 못했었다. 그저 세기의 경매사가 완벽한 명작을 만난다고 하기에, 예술분야에 관심이 많았던 나로서는 미술품 경매에 대해 더 알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 짐작했었다. 하지만 영화는 전혀 다른 내용과 다루고 있었다. 영화 는 세기의 경매사이자 예술품의 가치를 단번에 알아보는 완벽한 감정인 올드먼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커리어적으로 정상에 있지만 고독한 은둔자처럼 살아가던 올드먼은 어느날 고저택에 은둔한 여인으로부터 감정 의뢰를 받고 예상치 못했던 인생의 변화를 맞이하게 된다. 결국 주인공의 직업이 예술산업 분야일 뿐 영화는 등장.. 2024. 1. 18. <택시 드라이버> 1970년대 뉴욕, 트래비스와 드니로, 상징적 장면과 명대사 얼마 전까지만 해도 '택시'라는 제목과 연상되는 영화는 프랑스의 액션 장르 영화인 나 한국 영화인 뿐이었다. 내가 좋아하는 디자이너에 대해 찾아보다가 그가 영화 에서 영감을 받아 패션쇼를 기획했다는 것을 우연히 알게 되었다. 다른 영화 관련 자료를 찾아보다가도 이 영화가 이따금 언급되는 것을 보면서 이 영화가 영화계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쳤다는 것 또한 알게 되었다. 영화에 대해 궁금했지만 볼 수 있던 플랫폼이 없던 찰나에 '왓챠'에 이 영화 가 올라왔기에 궁금증을 달래기 위해 서둘러 보게 되었다. 영화는 1970년 암울한 뉴욕시를 배경으로 베트남 참전 용사이자 택시 운전사인 주인공 트래비스의 도시 속 삶과 심리에 대해 이야기한다. 영화계의 거장 마틴 스콜세지(Martin Scorsese).. 2024. 1. 17. <인 타임> 시간이 화폐가 된 사회, 부의 불평등, 디스토피아 시간이 화폐가 된 미래 사회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영화 . 영화 소재 자체가 너무나 기발하기도 했고, 당시 예고편에서 본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너무나 예뻐서 기대감에 부풀어 영화를 보게 되었었다. 저스틴 팀버레이크도 나오고 영화 장르 자체도 SF라고 하여 그냥 소재만 기발한 킬링 타임용 영화이려나 하고 가볍게 생각했었는데, 생각보다 영화에서 그리는 디스토피아 세계가 현실의 상황을 반추하게 만들고 시간의 화폐화 역시 자본주의 사회에서 수반되는 불평등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어 많은 생각을 불러일으켰다. 부자는 영원한 삶을 살고, 가난한 사람들은 하루라도 더 살아남기 위해 애쓰는 세상 . 이번 글에서는 영화에서 묘사하는 화폐화한 시간의 개념과 그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적 불평등에 대해 알아보고, 이 다른 디스토피.. 2024. 1. 16. <레옹> 영향력, 레옹과 마틸다의 관계, 의상 디자인 이 영화 을 보지 않은 사람은 있을지라도 마틸다의 짧은 단발머리와 초커 목걸이, 레옹의 똥그란 선글라스와 긴 검정코트 그리고 골무 같은 비니의 이미지나 이를 연상시키는 수많은 패러디들을 보지 않은 사람들은 없을 것이다. 1994년에 개봉한(한국 개봉은 1995년) 뤽 베송 감독의 영화 은 약 3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수많은 미디어에서 회자되고 패러디되며 영화의 엄청난 영향력을 증명하고 있다. 나도 영화를 보기 전부터 의 주인공들을 패러디한 이미지들을 수 없이 봤었고 그 실체가 궁금하여 이 영화를 보게 되었었다. 매력적인 캐릭터, 섬세하면서도 강렬한 내러티브와 연출에 압도당하며 왜 이 영화가 이렇게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세계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아직까지도 시대를 초월한 걸작으로 회자되는지 알 수 있었다. 이.. 2024. 1. 15. 이전 1 2 3 4 5 6 7 ··· 10 다음 반응형